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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1월 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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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두 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평안하시지요?

코로나19 탓에 아무래도 요즘은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나 자신과의 대화가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나간 일들을 생각했을 때 잘하고 못하고 누구의 탓을 돌리기 보다는 그 동안 살아내느라 “내가 참 수고 했구나”, “그들도 참 많이 수고 했던 거구나” 격려를 하다 보니, 인생 자체가 아름답게만 느껴집니다. 아직도 바깥은 알 수 없는 냉기로 가득 찼지만, 곧 따스한 봄 햇살 가득한 그런 날들로 채워질 것이란  믿음으로 오늘이라는 시간을 열심히 채워봅니다.

오늘은 지난 호에 이어 다육식물에 관한 얘기를 조금 더 나눠볼까 합니다.

다육이는 워낙 종류도 워낙 다양하고, 매력적이어서 집에서 키우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워낙 종류도 색상도 많다보니 식물을 기르는 분들이 끝없이 사들이고 싶은 욕심을 내는 식물이 바로 다육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품종만큼 다육이는 가격 역시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다육이의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는 아무래도 ‘희소성’ 인 것 같습니다. 크고 투명한 다이아몬드가 비싼 이유도 세상에서 쉽게 구할 수 없다는 희소성 때문이겠죠? 

자연이 정한 오묘한 성장의 법칙이나 자연의 순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진화되는 경우보다는 어떤 특별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엽록소 합성조직이 파괴되거나 또는 예상치 못한 변이 현상이 발생해 초록 잎 색깔이 금빛이나 은빛 등으로 변하는 등 잎사귀나 줄기의 원래의 형태나 모습과 다르게 변화된 희귀식물의 경우는 사실상 구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설령 똑같은 환경 조건을 주고 번식시키더라도 똑같은 형태의 식물이 나온다는 보장 역시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아주 보기 드문 희귀식물의 경우는 가격이 심지어 비싼 자동차 한 대 가격을 호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시 모르니, 원래 품종과 생김새가 다르거나, 원래의 색이 아닌, 금색이나 은색이 되어버린 다육이가 있는지 주변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예상치 못한 횡재를 맞을 수도 있으니까요. (웃음) 

오늘 지면을 통해 소개해 드리는 다육이들의 가격은 대략 우리 돈으로 100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 가는 희귀 품종 다육이 12종입니다. 워낙 고가의 희귀식물인지라 일반 화원에서는 보기도 힘드니 아쉬운 대로 눈으로만 감상해주세요. 다만, 다육이의 개별 가격은 사이즈나 나이, 외형적인 아름다움, 투자 가치 등에 의해 좌우되기에 별도로 표기하지는 않겠습니다. 과연 이 가운데서 무려 2억원을 호가하는 가장 비싼 다육이는 어떤 것일까요? 오로지 독자 여러분의 심미안과 눈썰미에 맡기겠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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